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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운명을 걸고 세계의 주시 속에 벌어지고 있는 10월 유신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기어이 성공시켜야 하겠다” 독재자들을 축복했던 조찬기도회도 개신교의 극우화와 권력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박정희 정권 시절이던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만든 고 김준곤 목사가 제안해 1965년 시작한 국회조찬기도회에 기원을 두고 있다. 1968년 열린 첫 공식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김준곤 목사는 박정희를 향해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 목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이룩하려는 나라가 속히 임하길 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우리나라의 군사혁명이 성공한
개신교계가 연 조찬기도회 모습ⓒ기타 독재정권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평신도들을 동원해 대규모 기도회를 열며 정권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우리 사회에 민주화의 열풍이 불던 1987년. 전두환 정권에 맞서 많은 시민이 민주화를 외치며 투쟁하던 이 시기 정권이 위기를 맞자 그해 10월 3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대성회’가 열렸다. 개신교 보수세력들은 민주화 열풍의 시기를
피고인들을 사형선고 20시간 만에 사형에 처하는 등 인권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 박정희 정권의 위기가 커지자 6월 22일 개신교 보수세력이 중심이 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40만 명이 모여 ‘나라를 위한 기독교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4월부터 준비됐다. 각 교단들이 모임을 갖고 기독교범교단지도자협의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한경직 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협의회는 “최근 인도차이나 사태에 따른 공산주의의 위협을 중시해 이에 대해 최대의 관심을 기울인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기도회를 추진했다. 22일 열린 기도회에서 한경직
해결하기 위해 민간사절단이란 이름의 특사로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 김활란 등 개신교계 인사들이 미국을 방문해 쿠데타 당위성을 밝히며 설득했다. 박정희 집권 시기에 빌리 그라함 목사의 민족 대복음화 집회가 여의도에서 열린다. 당시 김장환 목사가 통역했다. 김준곤 목사는 10월 유신 환영 메시지도 냈다. 보수 개신교세력들은 정교분리를 외치며 진보 개신교 세력의 활동을 비판하면서도 자신들은 정권과 사실상의 뒷거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1968년 대통령 조찬 기도회라는 열린 첫 공식 국가조찬기도회. 이날 기도회에서 김준곤 목사는 “우리나라의 군사혁명이 성공한 이유는 하나님이
반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의 개신교에선 자주 만나는 모습이다. 이런 개신교의 ‘번영신학’이 박정희 시대의 개발독재와 맞아 떨어졌다. 교회협 정의평화위원장 최형묵 목사는 “거시적으로 조명하면 정권의 비호뿐 아니라 급속한 근대화로 인한 아노미 상태,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하면서 해체된 공동체를 대신할 곳으로 교회가 주목받은 시대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박정희식 근대화의 논리를 철저하게 내면화하고, 체질화했던 게 개신교였다는 것이다. 성장주의를 추구하면서 가시적인 물질적
1년후인 1980년 이란을 침공함 단기간에 끝낼려고 했지만, 길게 이어지면서 무려 8년간이나 전쟁이 지속됨 암튼 8년간 전쟁이 지속되면서 이라크나 이란 모두 재정이 박살남 후세인은 거덜난 재정을 만회하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1990년 옆에 붙어있는 작은 석유 부국 쿠웨이트를 침공해서 합병하기로 함. 근데 후세인은 미국이 그렇게 펄쩍 뛸줄은 예상을 못함. 어쨌든 미국은 후세인의 선을 넘은
성장이 곧 신의 축복으로 여기게 했다. 이런 부분은 민주주의보다는 경제가 우선이라던 박정희 정권의 이익과 통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극우세력의 활동이 심상치 않다. 극우적 성향의 유튜브 방송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광주항쟁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계속된다. 심지어 이런 주장이 국회에까지 등장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한국 사회의 극우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력은 바로 한국개신교다.
여의도광장에서 40만 명이 모여 ‘나라를 위한 기독교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당시 기도회를 보도한 6월23일자 동아일보 기사 ⓒ기타 2년 뒤인 1977년 8월에도 서울 여의도광장에선 ‘77민족복음화대성회’가 열렸다. 15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선 “우리는 계속 복음화의 기수가 될 것을 다짐한다. 김일성 북한 괴뢰정권은 침략야욕을 버리고 정부의 통일 노력에 호응하라.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를 중지하고 우방으로서 신의를 지키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당시는 미군 철수 문제 등을 두고 논란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도 찬양 발언을 이어갔다. 김 목사는 “민족의 운명을 걸고 세계의 주시 속에 벌어지고 있는 10월 유신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기어이 성공시켜야 하겠다”며 “당초 정신혁명의 성격도 포함하고 있는 이 운동은 … 맑스주의와 허무주의를 초극하는 새로운 정신적 차원으로까지 승화시켜야 될 줄 안다. 외람되지만 각하의 치하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군신자화운동이 종교계에서는 이미 세계적 자랑이 되고 있는데 그것이 만일 전민족신자화운동으로까지 확대될 수만 있다면 10월 유신은 실로 세계 정신사적 새 물결을 만들고 신명기 28장에 약속된 성서적 축복을 받을
거쳐 일반에 불하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특혜가 발생했고, 이 적산을 불하받은 많은 기업이 오늘날 재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을 보면 적산불하를 통한 이익이 엄청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적산 가운데는 기업 적산뿐 아니라 종교 적산도 많았다. 그 종교 적산 가운데 상당 부분을 개신교가 차지하는 특혜를 입은 것이다. 일제강점기 개신교의 교세는 미미했다. 때문에, 일제가 남긴 개신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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