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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대한 관심이다. "우리가 그동안 지영이에게 너무 무관심했다."는 대사가 바로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다. 그리고 감독은 친정어머니의 손에 난 상처를 여러 번 보여 주는 것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강조한다. 친정어머니 손에 난 상처는 생물학적으로는 완치되었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다. 그래서 손의 상처는 마음의 상처를





보여주는 장면에는 김지영을 힘들게 만드는 주체는 남자가 아닌 같은 여자이다. 하나의 반찬을 끝내기도 전에 엄청난 양의 만두소를 들고 나타나는 시어머니가 김지영을 힘들게 한다. 그걸 누가 먹느냐는 아들의 호소는 공허하게 사라지고 이 정도 음식 준비는 당연히 해왔던 일이라는 시어머니의 핀잔은 본인이 견뎌왔던 세월을 김지영에게 각인시킨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던 법도였기에 이를 깨트려야 할 주체는 시어머니다. 힘없는 82년생 김지영에게는 이 상황을





디올을 2가지 가지고 있는데 왼쪽이 새로 나온 마이 레이디 디올 그리고 오른쪽 스카이블루가 클래식 레이디 디올 레이디 디올은 기본 형태감 때문에 내부 공간이 꽤 되는데도 불구하고 클래식은 입구가 이렇게 되어있어서 (마치 포장마자 천막 가르고 들어가듯이) 요렇게 열려ㅋㅋㅋㅋㅋㅋ 6백 짜리 가방을 큰 맴 먹고 꽈악 당겨 열어도 요맨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않는다. 특히 퇴계 이황은 퇴계 문집에 "음식의 종류는 옛날과 지금이 다르기 때문이 똑같이 할 수 없다"고 했다. 율곡 이이 또한 "제사는 각 집안의 형편에 따라 사랑과 공경을 다하라"고 했을 뿐이다. 매년 주요 언론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요 가문을 찾아 간소한 제사 문화를 기사화하고, 국가 기관인 성균관에서는 올바른 제사상에 대해서 홍보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무신경의 늪에 빠트린다. 감독은 남편을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 적절히 끼워 넣어 '이 문제는 페미니즘이 아닌 가족 문제야'라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서 과거 집안 규율을 결정하는 절대적 존재는 남자였다. 남자의 지엄한 명령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었고 그 명령은 예법이 되어 이어졌다. 그런 남자의 지엄한 명령은 시아버지에서 남편으로 이어지면서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다. 시아버지의 권위주의는 남편에게 전달되지 않고 변했지만, 시어머니의 자세는 여전히 며느리에게 강요되고 딸에게 전달된다. 역설적이게도



체 아내 가사를 돕는다.(불쌍하긴 남편도 마찬가지다.) 서울에 살면서 가끔 얼굴 보는 부산사는 시어머니가 문제고, 일 년에 한번 보는 고모가 문제고, 친정엄마나 친정 아빠가 문제다. 그러면서 영화는 김지영의 산후 우울증에 공감하라고 말한다. 대체 뭐가 문제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설정이다. 차라리 골치 아픈 남자애 둘이 있으면서 어려운 형편에 낮에는 일하고 오후부터 밤새도록 집안일 하는 82년생 김지영이 영화에 나왔다면 어땠을까? 맞은편 동에 사는 시어머니는 하루가 멀다고 아들 챙기기에 바쁜 설정이라면 어땠을까? 결국 이야기는 나를 돌아보는 시선에서 출발하자고 한다. 그





일하는데, 집은 그리 깨끗하지 못하다. 이것이 김지영의 살림 실력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면 딸이 엄청 활동적이어서 매 순간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때문인가? 영화는 남자아이 둘을 둔 엄마의 생활을 설명해야만 한다. 운동이라도 해 보라는 공유의 제안에 김지영은 집안일 하기도 바쁘다며 시간이 없다고 거절한다. 종일 육아에 시달려 자기 자신을 가꿀 시간조차 없는 김지영이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거나 다시 회사에 다닐 준비를 하는 것은 모순되는 자세다. 일 할 시간은 충분하지만 자기를 가꿀 시간은 없다? 영화에는 이런 허술한 설정이 많다. 그래서



법률의 최저선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또는 해코지하지 않는다면, 즉 보편적 상식의 최저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범죄자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법률이란 보편적인 상식을 제도화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선진국이란 그 시대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다. 보편적 상식이 곧 법률이라는 사실은 오늘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1800년이었다. 조선의 22대 임금 정조대왕이 사망했다. 그 후, 19세기





봤다. 솔직히 고백하면 이런 목적이 아니라면 나의 관람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을 영화였을 것이다. 우선 영화를 보고 난 관람평을 미리 적자면 >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철저히 페미니즘을 중요한 주제로 한 소설이 원작이기에 이를 깊이있게 들여다보는 노력이 보여야 했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는 그런 노력이 전무하다.





저 틈새 사이로도 손이 안 닿고는 지나갈 수가 없어서 가죽에 계속 핸드크림 같은 것들이 묻어난다고 함 그래서 다음으로 산 제품이 바로 새로 나온 마이 레이디 디올 자잔! 마이 레이디 디올이 모두 저렇게 스터드 박힌 제품은 아니고 평범하게 생긴 애들은 평범하게 생겼음 근데 기존의 클래식 레이디 디올 미듐보다 조금 작은 크기에 폭이 넓은 숄더끈이 있고 무엇보다 입구가! 활짝! ㅎㅑ 이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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